"연결하는 사람이 되면 일이 잘 풀린다"

Bret Taylor의 성공 비밀을 분석해보니 '연결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감각과 AI 두 축으로 본 진짜 일 잘하기의 원리를 SENSE & AI에서 확인하세요.

The Power of Professional Networks

연결하는 사람이 되면 일이 잘 풀린다

Bret Taylor의 이력을 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구글 맵스,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OpenAI 이사회, 그리고 현재 Sierra AI까지. 언뜻 보면 전혀 다른 영역의 일들인데, 왜 한 사람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 걸까?

패턴을 찾다가 발견한 것

처음엔 단순히 "천재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조금 더 들여다보니 흥미로운 공통점이 보인다. 그가 만들거나 관여한 모든 것들이 결국 '연결'을 만드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구글 맵스는 사람과 물리적 공간의 연결이고,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은 사람과 콘텐츠,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다. OpenAI 이사회에서는 AI 기술과 인간 사회의 연결점에서 균형을 잡았고, Sierra AI에서는 AI와 실제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연결"만 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했지만 인식하지 못했던 연결을 만들어냈다.

문제를 설정하는 눈

n8n으로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돌리면서 깨달은 게 있는데, 기술로 뭔가를 연결하는 건 어렵지 않다. 정말 어려운 건 "무엇과 무엇을 연결해야 의미가 있을까?"를 아는 것이다.

Bret Taylor이 구글 맵스를 만들 때, 사람들이 "지도 서비스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물리적 세상과 디지털 세상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를 감지했다.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었다.

이게 정말 중요한 차이다. 대부분은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데, 그는 문제 설정부터 다르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브랜딩 컨설팅을 할 때도 비슷한 패턴을 본다. 클라이언트가 "브랜딩을 해달라"고 오는데, 정작 진짜 문제는 브랜딩 자체가 아니라 고객과의 연결점을 찾지 못하는 것이었던 경우가 많다.

감각과 기술의 절묘한 조합

Bret Taylor을 보면서 느끼는 건, 그가 단순히 뛰어난 기술자도, 단순히 비즈니스 센스만 있는 사람도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적 구현 능력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있다.

이건 우리가 추구하는 "감각과 AI" 관점과 정확히 맞는다. 감각만으로도, 기술만으로도 부족하다. 둘이 만나야 진짜 가치있는 연결이 만들어진다.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을 예로 들어보자. 기술적으로는 간단한 버튼이지만, 그 뒤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었다. 댓글을 쓰기엔 부담스럽지만 뭔가 반응은 하고 싶은 그 미묘한 심리를 읽어낸 것이다.

우리 현실에서 연결 만들기

그럼 우리는 어떻게 "연결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해볼 건 "내 일에서 아직 연결되지 않은 게 뭐가 있을까?"다.

브랜딩 일을 한다면,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고객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사이의 연결점을 찾아보자. 자영업을 한다면 우리 제품/서비스와 고객의 일상 사이에서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연결고리를 생각해보자.

15년 카페를 운영하면서 느낀 건데, 성공한 메뉴들은 대부분 고객이 직접 요구한 게 아니었다. "이런 게 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은근히 필요로 했던 것들이었다. 예를 들어, 테이크아웃 손님들을 위한 작은 보온백 서비스 같은 것들.

AI 도구들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도구 자체에 매몰되지 말고 "이 도구로 어떤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Claude Code든 n8n이든, 결국은 사람과 일, 문제와 해결책 사이의 연결을 더 쉽고 의미있게 만드는 데 써야 한다.

작은 연결부터 시작하면 된다

Bret Taylor처럼 거창한 혁신을 만들 필요는 없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연결을 만들어가면 된다.

중요한 건 연결하려는 마음이다. 내 일이 다른 사람의 일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경험이나 지식이 누군가에게는 어떤 도움이 될까? 이런 질문들에서 시작하면 된다.

주변에서 "이렇게까지 AI를 활용하는 사람은 별로 못 봤다"고 하지만, Bret Taylor 같은 사람들을 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래도 중요한 건 계속 연결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의미있는 연결을 만드는 것이다. 그 연결이 작든 크든, 누군가에게는 분명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연결들이 모이면, 언젠가는 정말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연결을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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